
반려 동물과의 대화, 정말 가능할까?– 감정과 과학이 만나는 동물심리학의 세계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라는 믿음은 어디서 시작됐을까. “우리 강아지는 제가 퇴근하면 감정을 알아채요.” “고양이가 슬플 때마다 조용히 옆에 와서 앉아 있어요.” 많은 보호자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실제로 말은 하지 않지만, 서로 통한다는 느낌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반려동물과의 대화’라는 주제는 단지 상상이나 환상이 아니라 어쩌면 현실의 일부일 수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우리는 언어가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과의 대화를 불가능하다고 여기지만, 실은 그 이면에는 훨씬 더 섬세한 ‘비언어적 신호’가 오가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꼬리를 흔드는 방향, 고양이의 눈 깜빡임, 하루의 루틴 속 특정 행동은 모두 나름의 신호와 의미를 담고 있죠. ..